""유럽-스페인 및 여러 국가서 제안이 오긴 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 4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 구단 입단식을 가졌다. 지난 3일 메디컬 테스트에서 합격한 그는 알 나스르 공식 입단식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여름 이적 시장부터 호날두 스스로 유럽 빅 클럽에 끊임 없이 제안을 넣었지만 많은 나이와 높은 연봉 때문에 원하는 팀을 구하지 못했다.
여기에 호날두는 11월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저격하는 인터뷰로 계약 해지를 당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여러 팀에게 러브콜을 넣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자신의 전속 에이전트였던 조르제 멘데스와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다. 결국 그는 결국 2025년 여름까지 2년 반 동안 연봉 2억 유로(약 2721억 원)의 거액을 제안한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거액의 연봉을 차지했지만 월드컵 8강 탈락에 이어 유럽 무대에서 쫓겨나듯 사우디에 입단한 호날두. 그는 입단식에서 여전한 자기애를 과시했다.
자신을 옹호한 호날두는 "사실 유럽에서도 여러 제안이 왔다. 브라질, 미국, 호주 등에서도 러브콜이 왔지만 내가 안 가고 사우디로 왔다"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의 기자 에두 아기레는 "호날두의 주장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그는 유럽에서 7개에서 8개 팀에서 오퍼를 받은 것은 사실이기는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국가에서 호날두에게 영입 제안을 넣은 것은 사실이다. 유럽에서도 스페인에서도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에 대해서 아기레는 "관심도 없던 건이다. 심지어 호날두 본인도 복귀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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