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SKT, 그린 ICT 세계에 알린다… ‘UAM-사피온-가상발전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1.05 16: 30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달성을 위한 그린 ICT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의 3대 그린 ICT 기술은 UAM(도심항공교통), AI 반도체 ‘사피온’,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다.
5일 SK텔레콤은 오는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ICT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 홀의 ‘CES 2023’ 행사장에 약 1200㎡ 규모로 전시관을 SK계열사들과 공동 운영한다. ‘2030 넷제로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사피온’,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를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놓고 사피온 반도체가 UAM 기체 운항을 도와주고 가상 발전소가 기체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등의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제공.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해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AI 반도체 ‘사피온’은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해 환경 친화적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GPU 대비 연산 속도는 1.5배 빠른 반면 전력 사용량은 80%에 불과하다.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는 개인 또는 사업자가 태양광, 풍력 등을 활용해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를 플랫폼으로 연결,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등 ICT 기술을 활용해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전력 생산, 소비, 거래가 가능한 가상 발전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SK텔레콤은 ICT 대표 기업으로서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ICT를 선보인다”며 “SK텔레콤의 친환경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알려 전 세계가 넷제로 달성에 동참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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