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모드' 토트넘, 꿀 떨어진다... '찰칵 세리머니' 사진 올리며 "그리웠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1.05 09: 40

'새해 축포'를 터트린 손흥민(31, 토트넘)에게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도 마음의 부담감을 덜어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팰리스)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4-0으로 이겼다.
승점 33이 된 5위 토트넘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와 간격을 좁혔다. 팰리스는 승점 22로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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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의 골은 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6분에 나왔다. 역습 찬스에서 그는 박스 안에서 수비 한 명을 달고 있는 상황에서 지체 없이 왼발슈팅을 날려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다소 놀랍게도 손흥민이 올시즌 선발 출전했을 때 나온 첫 골이다. 약 4개월 만에 나온 리그 골이기도 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1골을 포함해 이날 손흥민은 슈팅 2회, 유효 슈팅 2회, 키패스 1회, 패스성공률 82.9%를 찍었다. 평점은 8.28을 받았다. 팀 내 3번째에 해당하는 점수다.
오랜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에게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정말 행복하다. 케인이 두 골을 넣고, 손흥민도 마침내 득점했다. 손흥민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고, 자신감을 얻기 위해 득점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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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놀라운 기분이다"라며 "때가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에 정말 미안함을 느낀다. 그들은 내게 그동안 해 온 것보다 많은 것을 해주리라 기대해주기 때문이다. 오늘이 자신감을 되찾고 다시 득점하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계속해서 팀을 돕고 싶다. 우리는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그것이 내 목표"라며 "약간의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골은 언제나 중요하다. 오늘은 내게 정말 중요했고, 이번 득점이 내가 다가오는 경기에서 더 득점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구단도 그런 손흥민을 반겼다.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손흥민이 골 넣을 때마다 하는 '찰칵 세리머니' 사진을 올리며 "그리웠다"는 짧은 멘트로 축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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