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루이 사하(45)가 마이클 캐릭(42)이 언젠가 사령탑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맨유시절 박지성(42,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과 함께 뛰었던 사하는 4일(한국시간) 베팅 업체 '컴페어닷벳'과 인터뷰에서 캐릭이 언젠가 맨유 감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릭은 지난 2018년 맨유에서 은퇴한 뒤 2021년까지 코치로 활약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되면서 맨유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던 캐릭은 챔피언십(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부리그) 미들즈브러 사령탑에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감독 경력을 쌓고 있다. 미들즈브러는 26경기를 치른 현재 챔피언십 5위(승점 39, 11승 6무 9패)에 올라 있다.
사하는 캐릭에 대해 "처음 그를 만났을 때는 그가 조용하고 목소리도 크지 않았기 때문에 훌륭한 감독이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할 수도 있는 유형의 선수였다"면서 "하지만 그는 아주 똑똑한 친구"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하는 "캐릭은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고 최고로부터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그는 사물을 아주 빠르게 분석하고 사람들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는 데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사하는 "캐릭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으로부터 수많은 조언을 받았다. 때문에 언젠가 맨유 감독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나는 그것이 그의 동기유발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