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가 세리에 A 재개를 앞두고 나폴리 우승의 핵심으로 지목 받았다.
유벤투스, 나폴리에서 뛰었던 마시모 마우로(61)는 4일(한국시간) '프레싱 수 이탈리아 1'와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마리우 후이(32)는 아주 잘하고 있다. 이대로만 계속한다면 나폴리가 모두 이길 수 있다"면서 "공격형 미드필더는 다른 클럽과 동등하거나 우월하지만 강조했다.
주세페 브루스콜로티(72) 역시 라디오 마르테의 '마르테 스포르트 라이브'에 출연, 뒷심이 약했던 나폴리에 대해 "과거"라고 단정한 뒤 "김민재는 전통적인 스트라이커를 막을 수 있는 현대적인 수비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종아리를 다쳤던 김민재는 팀 훈련에 다소 늦게 합류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 속에 착실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오는 5일 오전 4시 45분 열리는 인터 밀란(인테르)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에는 에딘 제코, 로멜루 루카쿠 등 전형적인 스트라이커가 있다. 탄탄한 피지컬을 지닌 이들은 빼어난 위치 선정과 헤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김민재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들을 막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루스콜로티는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나폴리 전설이자 주장이었다. 그는 지난 9월 이탈리아 '라디오 CRC'에 출연, "한창 시절 나와 같은 수비수를 보는 것 같다"면서 김민재를 칭찬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