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더블-더블' SK, DB에 '34점차' 완승-3연승 질주[오!쎈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1.04 20: 40

서울 SK가 원주 DB에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서울 SK는 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맞대결서 97-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승과 함께 16승 12패를 기록, 3위 창원 LG와 승차를 없애며 본격적인 2위 싸움에 돌입했다.

SK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9점-14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 최준용(17점-3리바운드), 김선형(11점-7어시스트-2스틸)도 힘을 보탰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골밑 우위를 바탕으로 DB를 몰아쳤다. 워니를 앞세워 골밑에서 득점을 뽑아낸 SK는 강력한 수비를 통해 상대의 반격을 잘 막아냈다. DB도 에르난데스의 공격을 통해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SK는 1쿼터 막판 최준용의 3점포를 앞세워 23-15로 리드했다.
2쿼터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워니의 점퍼가 림을 통과한 SK는 빠른 공격을 펼치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또 리바운드서 우위가 이어진 SK는 2쿼터 1분 56초경 워니가 속공 상황에서 김선형의 패스를 덩크로 연결, 31-19로 달아났다.
DB는 김종규를 앞세워 반격을 펼쳤지만 SK의 골밑이 강했다.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따낸 SK는 곧바로 속공을 펼치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DB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튜를 통해 점수차를 좁혔다. 전반은 SK가  47-38로 앞섰다.
2쿼터 막판 분위기를 끌어 올렸던 DB는 3쿼터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빠른 공격 맞대결서 어려움을 겪었다. SK는 최성원이 3점포를 터트리며 3쿼터 2분 55초경 53-40으로 앞섰다.
SK는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빅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워니를 중심으로 SK는 쉴새 없이 뛰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SK는 3쿼터 6분 26초경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 상황에서 김선형의 패스를 받은 워니가 덩크로 득점, 64-46으로 달아났다.
설상가상 경기가 풀리지 않는 DB는 실책도 늘어났다. 턴오버 뿐만 아니라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SK에 실점을 허용했다. SK가 3쿼터를 74-50으로 마치며 크게 달아났다.
SKsms 4쿼터서 워니 대신 투입된 리온 윌리엄스가 3점포를 터트리는 등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