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의 폭탄선언 “100% 확신 없다면 토트넘 떠날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1.04 15: 08

안토니오 콘테(54)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까.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이하 빌라)에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9승 3무 5패(승점 30)로 위태로운 5위다.
토트넘의 부진에 대해 콘테 감독에게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크다. 콘테는 손흥민과 이반 페르시치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두 선수를 동시에 쓰고 있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 4위를 했지만 올 시즌은 빅4 진입을 장담하지 못한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되는 콘테가 떠날 가능성도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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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언급해 파장이 예상된다. 그는 “2021년 토트넘을 맡으면서 큰 도전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내가 여기 생활에 계속 만족한다면 남을 것이고, 100% 확신이 없다면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상황은 좋지 않다. 이반 페리시치, 히샬리송 등 거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들이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 역시 부상이 겹쳐 부진하다. 지금 상태면 콘테의 잔류도 가능성이 낮다.
콘테는 “우리가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은 늘 이겼던 감독’이라고 묻는다면 ‘이기기 위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하겠다. 내 일은 토트넘에서 경쟁적인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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