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원FC서 이기혁 영입... '맞트레이트 상대' 윤빛가람→수원FC행[공식발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1.04 11: 40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수원FC와 맞트레이드를 통해 '멀티 플레이어' 이기혁(23)을 영입했다. 맞트레이드 상대인 윤빛가람은 수원FC로 향한다.
제주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기혁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이기혁은 울산 현대 유스팀 출신으로 울산대학교를 거쳐 2021시즌 수원FC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 첫 해 U-22 출전카드로 K리그1 15경기에 출전해 두각을 나타냈다. 2022시즌 K리그1 20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이기혁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이기혁은 벤투 감독도 눈여겨봤었다. 2022년 7월 EAFF E-1 풋볼 챔피언십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7월 24일 홍콩전에 선발 출전했다. A매치 데뷔전이었다.
폭넓은 활동량과 전술이해도가 뛰어난 이기혁은 중원에서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184cm, 76kg의 탄탄한 체격을 활용한 볼 키핑과 연계 플레이도 수준급이다.
중원에서부터 압박을 가하는 협력 수비에 이은 빠른 볼 처리와 중앙에서 측면으로의 빠른 공격 전환을 강조하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도 잘 맞는단 평가다.
이기혁은 "제주가 나를 원한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 내 장점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언제든 어느 위치든 ACL 무대에 도전하는 제주에 항상 도움이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배울 게 많다. 앞으로 제주와 함께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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