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루머가' 사우디 간 호날두, EPL 귀향?... "임대 조항 없어-유럽서 다 이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1.04 09: 5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임대 조항에 관해 뉴캐슬 사령탑이 직접 나서 부인했다.
외신 ‘ESPN’은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소식통에 따르면 호날두가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팀 뉴캐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자격을 갖출 경우 뉴캐슬로 임대를 떠날 수 있단 소식은 ‘가짜 뉴스’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 소속팀 알 나스르와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 나스르는 2년 반 동안 호날두에게 연봉을 비롯해 매년 2억 유로(2760억 원)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현역 계약이 만료되면 구단을 넘어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를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 홍보 대사로 남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호날두는 총 13억 파운드(약 2조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앞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계약을 맺으면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대주주로 있는 뉴캐슬이 다음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경우 임대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4일 오전 기준 9승 8무 1패 승점 35점으로 EPL 3위를 마크하고 있다.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UCL 출전권을 따낼 가능성이 있는 것.
[사진] 에디 하우 사령탑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의 ‘뉴캐슬 임대 조항’은 계약서에 삽입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뉴캐슬 사령탑이 직접 나서 이를 전면 부인했다.
4일 아스날과 EPL 맞대결(0-0 무승부) 후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호날두가 새로운 모험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면서 “(호날두 임대 조항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호날두도 이날 입단식에서 "유럽에서 이룰 건 다 이뤘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ESPN은 "알 나스르는 6일 알타이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호날두는 15일 알샤밥과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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