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스카이스포츠 집중분석 “SON 부진 페리시치와 궁합+마무리 부족”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1.04 07: 36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31, 토트넘)의 부진이 영국에서도 화제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이하 빌라)에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9승 3무 5패(승점 30)로 위태로운 5위 자리를 지켰다.
손흥민은 8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전반 18분 마스크를 벗고 뛰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새해 첫 골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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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올 시즌 세 골에 그치고 있다. 그의 부진에 안와골절상과 월드컵 출전으로 인한 체력소진 등 여러 요인이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4일 손흥민의 부진을 집중분석하는 칼럼을 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다. 안와골절 상태에서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을 뛰었다. 축구를 너무 많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동료와 손발도 맞지 않는다. 왼쪽 윙백 이반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를 월드컵 3위로 이끈 베테랑이다. 하지만 손흥민과는 상극이다. 그의 지나친 활동량이 손흥민의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전방침투가 많은 페리시치의 가세는 큰 변화다. 그는 전임자 레길론에 비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터치가 두 배 이상 많다. 손흥민이 골을 넣은 두 경기에서 모두 페리시치가 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런저런 원인에도 불구 결론은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슈팅을 기록하고 있지만 질은 더 낮아졌다. 그는 지난 시즌 86개의 슈팅만 기록하고도 23골을 뽑았다. 최근 10년간 득점왕 중 가장 적은 슈팅시도였다. 결국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이 떨어진 것”이라 분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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