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27, 올림피아코스)가 여전히 날카로운 폼으로 중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림피아코스는 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그리스 니카이아 네아폴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오니코스와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6라운드’ 일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도 선발로 나선 황인범은 선제골 장면에 기여하면서 2경기 연속 도움이자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하면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원정팀 올림피아코스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두들겼다. 황인범을 중심으로 중원의 압박을 통해 빌드업을 적극적으로 이어갔다.
선제골 장면도 황인범의 발 끝에서 나왔다. 전반 33분 황인범은 수비 사이를 파고들던 바캄부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전했다. 바캄부가 그대로 다이렉스 슈팅을 시도하면서 선제골로 이어졌다.
기세를 탄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39분 포르투니스가 파포스트를 향한 강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선제골 도움을 비롯해서 중원서 종횡부진 맹활약하던 황인범은 후반 39분 디아디 사마세쿠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는 그대로 올림피아코스의 2-0 원정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점 3을 더한 올림피아코스는 2위 아테나(승점 35)와 1위 파나티나이코스(승점 42) 추격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mcadoo@osen.co.kr
[사진] 올림피아코스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