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행 과정서 거물 에이전트와 결별..."왜 유럽 팀 못 보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1.04 04: 57

"너 마음에 안 들어"
포르투갈 '아 볼라'는 4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알 나스르 입단 과정에서 기존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결별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호날두는 월드컵을 앞둔 지난 11월 인터뷰에서 당시 소속팀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구단 수뇌부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직접적으로 저격해 논란이 됐다.

이 인터뷰로 인해서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을 해지한 후 팀을 찾아다녔다. 여름 이적 시장부터 호날두 스스로 유럽 빅 클럽에 끊임 없이 제안을 넣었지만 많은 나이와 높은 연봉 때문에 원하는 팀을 구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자신의 전속 에이전트였던 조르제 멘데스와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다. 결국 그는 결국 2025년 여름까지 2년 반 동안 연봉 2억 유로(약 2721억 원)의 거액을 제안한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결국 호날두는 알 나스르 입단 과정에서 멘데스를 아예 배제했다. 슈퍼 에이전트로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행 등에 큰 영향을 끼쳤던 그가 팽을 당한 것.
아 볼라는 "1년 전 멘데스는 사우디 리그행을 호날두에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라면서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불화는 이번 이적을 통해 정점에 달했다. 호날두는 결국 나스르행에서 멘데스를 배제하고 개인적인 친구인 히카르두 헤구페에게 이번 건을 마무리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구페는 이번 단일 이적건으로 무려 3000만 유로(약 404억 원)를 받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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