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뭘 잘하는지 알고 다 허용해줬다".
영국 '미러'는 4일(한국시간) "앤디 로버트슨은 브렌드포드전에서 일부 리버풀 선수들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시를 지키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 3일 잉글랜드 미들섹스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홈팀 브렌트포드에게 1-3로 패했다.
6위 리버풀(승점 28점)은 5위 토트넘(승점 30점)과 승점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브렌트포드(승점 26점)는 10위서 7위로 뛰어올랐다.
리버풀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전반 19분 만에 코너킥에서 코나테의 몸에 맞고 자책골이 나왔다. 운이 없는 실점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42분 요안 위사에게 두 번째 실점까지 허용했다.
후반 39분 수비수 코나테가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치명적 실수로 공을 빼앗겼다. 음뵈모가 공을 빼앗아 슈팅까지 연결해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이 와르르 무너진 순간이었다.
로버트슨은 "우리는 브렌드포드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알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라면서 "경기 전 계획한 대로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선수들이 감독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우리는 상대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준비한대로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의 부진에 대해 로버트슨은 "나는 리버풀이 당연히 질만한 경기였다고 본다. 우리가 이 순위에서 고전하는 이유가 있다"라고 자아비판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