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뉴캐슬 임대는 가짜뉴스로 나타났다.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는 2년 6개월 동안 알나스르에서 뛸 것이다. 뉴캐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면 호날두가 임대 선수로 합류한다는 조항은 계약서에 없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맨유를 비난한 결과였다. 호날두는 인터뷰를 통해 최악의 상황이 이어졌고 결국 무적 신세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새 팀을 찾고 있던 호날두는 유럽이 아닌 중동으로 향했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 계약을 체결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연봉을 비롯해 매년 2억 유로(2760억 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가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계약을 맺으면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대주주로 있는 뉴캐슬이 UCL에 진출할 경우 임대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었다고 전했다.
뉴캐슬은 3일 현재 9승 7무 1패 승점 34점으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라있다. 따라서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UCL 출전권을 따낼 가능성이 있다.
ESPN은 "알 나스르가 PIF 소유 구단이라는 내용도 잘못됐다. 뉴캐슬 관계자도 '우리가 UCL 출전권을 따내면 호날두와 임대 계약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알 나스르 측도 '모두 다 가짜'라고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ESPN은 "알 나스르는 6일 알타이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호날두는 15일 알샤밥과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했다. 호날두는 3일 알 나스르의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