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KGC인삼공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2-3 풀세트 패배를 당했다. 엘리자벳(26점), 이소영(21점) 쌍포가 활약했지만 마지막 5세트를 8-15 일방적으로 밀린 게 아쉬웠다.
최근 3연승이 끝난 인삼공사는 8승10패가 됐지만 승점 1점을 추가,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경기 후 고희진 인삼공사 감독은 "5세트가 아쉽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집중력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우리 선수들이 잘할 때는 경기에 대한 집중력, 몰입도가 강했는데 오늘은 그 부분이 지난 경기에 비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아킬레스건 수술과 재활을 딛고 시즌 첫 출장한 리베로 노란의 활약은 위안거리였다. 고희진 감독은 "노란이 계속 훈련을 했다. 우리 팀끼리 연습경기를 할 때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선수 본인도 자신 있다고 했고, 트레이너와 상의해 투입을 결정했다. 앞으로 조금씩 경기 시간을 늘려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비록 연승은 끝났지만 3라운드 들어 4승2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고희진 감독은 "오늘 이기고 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 4라운드부터 다시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이틀 쉬고 6일 김천에서 도로공사 상대로 4라운드에 돌입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