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에서 또다시 역사가 쓰여졌다. 루카 돈치치(23, 댈러스 매버릭스)의 한 경기 60득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 최초 기록에 이어 이번엔 도노반 미첼(26,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사상 첫 70득점, 10어시스트 이상 기록을 세웠다. 이번 미첼의 71득점은 지난 2006년 1월 22일 코비 브라이언트의 81득점 이후 2000년대 2위 기록이다.
도노반 미첼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서 71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 활약과 함께 소속팀의 145-134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2연승과 함께 동부 컨퍼런스 4위(24승 14패)에 올라섰다.
미첼의 70득점, 10어시스트 이상 기록은 NBA 역사상 최초다. 아울러 2000년대 이후 한 경기 득점 기록에서는 2006년 코비 브라이언트의 81득점 이후 2위 기록이다. NBA 통산으로 범위를 넓히면 공동 8위다. 1위는 지난 1962년 100점을 달성한 윌트 체임벌린이다. 아울러 70점 클럽에 도달한 역대 7번째 선수가 됐다.
또한 미첼은 르브론 제임스가 가지고 있던 클리블랜드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친정팀인 클리블랜드에서 르브론 제임스는 한 경기 57점으로 1위에 올라 있었다. 이번 시즌 미첼은 평균 득점 28점으로 9위에 올라 있다.
미첼은 “윌트 체임벌린과 같은 전설과 함께 ‘역대 기록’ 명단에 오른 것은 매우 영광이다”며 “나는 항상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위대한 기록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