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윈 누녜스(리버풀)의 부진에 도미노 피자가 사과했다.
리버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G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2-2023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승점을 챙기지 못하며 5위 탈환에 실패했다.
반면 브렌트포드는 지난 1938년 리버풀을 꺾은 뒤 무려 85년 만에 처음으로 리버풀을 잡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리버풀의 부진에는 누녜스가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의 부진도 있지만 큰 기대를 받고 리버풀에 입성한 누녜스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누녜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걸 제외하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누녜스는 총 3개의 슈팅 중 단 하나도 골문 안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빅찬스 미스 하나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15번의 빅찬스를 놓치며 최악의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8천만 유로(108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지만 기대이하다.
그의 부진에 갑작스러운 포스팅까지 나타났다. 영국 도미노 피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희가 오늘 밤 주문을 놓쳤다면 정말 죄송하다. 누녜스에게 주문을 받게 되어 있었다"라고 전했다. 최악의 결정력에 대해 놀린 것. 스포츠 바이블은 "도미노 피자의 포스팅에 팬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도미노 피자도 누녜스를 놀리고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도미노 피자 소셜미디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