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출시될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 15 시리즈’는 지난 제품 대비 카메라 성능이 향상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라이트닝 대신 스마트폰 충전단자를 USB-C로 변경하는 것도 거론되고 있다.
2일(이하 한국시간)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제프 푸 홍콩 하이통 증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 15 시리즈’의 스펙을 둘러싼 소식들을 보도했다. ‘아이폰 15 시리즈’의 라인업은 6.1인치의 ‘아이폰 15’ ‘아이폰 15 프로’와 6.7인치의 ‘아이폰 15 플러스’ ‘아이폰 15 프로 맥스’로 구성될 전망이다.
‘아이폰 15 시리즈’의 공통적인 변경 사항은 카메라 능력의 향상이다. ‘아이폰 15’ ‘아이폰 15 플러스’ 모두 ‘아이폰 14 프로’와 같은 4800만 후면 카메라 렌즈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이폰 15 프로’ ‘아이폰 15 프로 맥스’는 더욱 먼거리에서 촬영이 가능한 잠망경 렌즈를 지원할 것으로 추측된다.
아울러 ‘아이폰 15 시리즈’부터 충전 단자가 USB-C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0월 유럽연합(EU)는 환경 보호를 이유로 27개 회원국의 스마트폰 충전단자를 USB-C로 표준화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EU의 결정에 따라 애플도 그간 유지했던 라이트닝 방식을 폐기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아이폰 15 시리즈’의 프로 모델은 티타늄 프레임, 전원-음량 조절에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적용 등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은 ‘아이폰 7 시리즈’의 홈버튼에 적용된 기술로, 물리적 버튼 대신 ‘햅틱’ 방식으로 동작하는 방식이다.
‘아이폰 15 시리즈’의 프로 모델의 RAM은 기존작의 6GB에서 8GB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세서는 A17 바이오닉이 탑재된다. TSMC의 3nm 공정을 채택한 A17 바이오닉 칩은 기존 5nm 공정보다 전력 효율이 35%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