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검증된 골키퍼 최봉진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최봉진은 194cm의 장신 골키퍼로 ‘거미손’이라는 별명을 지녔다. 양산중-부경고를 거쳐 중앙대로 진학한 최봉진은 2015년 경남FC에 입단했고 같은 해 광주FC로 이적하면서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아산, 부천FC(임대), 수원FC, 김포FC(임대)를 거쳤다.
최봉진은 높이를 활용해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로 뛰어난 위치선정과 세이빙 능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또 K리그 9년차 베테랑 골키퍼답게 선·후배를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그라운드에서 사기를 높일 수 있다고 전남은 평가하고 있다.
전남에 입단한 최봉진은 "역사가 깊은 전남에 입단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경기장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23시즌 전남이 최소실점을 할 수 있도록 골문을 지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전남의 재도약을 위해 최소실점에 도전하는 최봉진은 메디컬테스트 완료 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