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지식재산권) 분야에 힘을 쏟고 있는 컴투스가 2023년 글로벌 대표 종합 콘텐츠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일 송재준,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신년사에서 “지난 2022년 컴투스는 새로운 도전을 본격화했다"며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혁신의 과정에서 거친 시련도 있었지만, 컴투스는 당당하게 우리의 길을 개척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2023년은 지금까지의 투자, 노력에 대한 결실과 성과를 이뤄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며 "주축인 게임사업에서 큰 폭의 성장을 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새해의 출발선에 서 있지만 우리가 힘을 모아낸다면 어느 해보다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멋진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지난해 컴투스의 게임 시장 공략은 성공적이었다.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한국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냈다. 야구 게임도 상당한 매출을 이뤄냈다. 송재준, 이주환 대표는 “컴투스는 MMORPG와 스포츠 장르에서 신작 타이틀을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지속했다"며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해외 비중 90%로 누적 3조원 매출을 기록했고, 야구 게임 라인업들의 합계 연매출이 1200억 원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게임에 이어 콘텐츠 투자도 집중하며 IP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계열사에서 제작한 ‘블랙의 신부’ ‘신병’ 등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재벌집 막내아들’의 성공을 기반으로 확고하게 시장에 안착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최종화에서 26.9%라는 높은 시청률과 함께 막을 내렸다. 계열사들이 IP 소유와 투자까지 진행하며 드라마의 인기가 비즈니스 결실로 이어졌다.
송재준, 이주환 대표는 “IP 시너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미디어 콘텐츠 영역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했다"며 "자회사가 제작한 '재벌집 막내아들'이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고 전했다.
컴투스는 2023년 글로벌 대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송재준, 이주환 대표는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 컴투스는 게임에서 그러했듯이 'K-콘텐츠 투 글로벌'을 실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로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고 모두가 기다려온 진정한 메타버스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알렸다.
아울러 "이를 통해 컴투스는 단순히 산업에 속해 있는 하나의 플레이어가 아니라 시대와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 리더로 성장하고자 한다. 한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끌어온 게임 회사를 넘어 글로벌 대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