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제 2의 메시가 될 것이다".
아르헨티나 '라 캐피탈'은 3일(한국시간) "월드컵 우승으로 인해 아르헨티나에서 리오넬 메시의 위상이 하늘을 찌를듯 올라갔다"라면서 "메시를 본따서 리오넬이나 리오넬라라는 이름을 가진 신생아가 7배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토너먼트 전 경기서 골을 넣으며 7골 3도움을 기록해 자신의 두 번째 골든볼도 차지했다.
메시는 이 경기 승리로 단 하나 부족했던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제 메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픽, 발롱도르에 월드컵까지 모든 트로피를 수집한 완벽한 선수로 거듭났다. 지금까지 축구 역사상 어느 누구도 메시와 같은 경력을 갖지 못했다
라 캐피탈은 "월드컵 우승은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큰 희망이 됐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문신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자식에게 메시를 본따 이름을 붙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특히 메시의 고향인 산타페주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라면서 "9월 이전에는 리오넬이나 리오넬라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는 월 6명 정도 등록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월드컵 기간에 들어오면서 11월는 총 32명의 리오넬 혹은 리오넬라가 있었다. 12월에는 49명의 리오넬 혹은 리오넬라가 태어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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