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선배의 작심 비판, "리빌딩 절실, 3086억 or MF 3명 영입 필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1.03 09: 39

"제발 미드필더 좀 사라".
리버풀은 3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미들섹스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홈팀 브렌트포드에게 1-3로 패했다.
6위 리버풀(승점 28점)은 5위 토트넘(승점 30점)과 승점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브렌트포드(승점 26점)는 10위서 7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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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전반 19분 만에 코너킥에서 코나테의 몸에 맞고 자책골이 나왔다. 운이 없는 실점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42분 요안 위사에게 두 번째 실점까지 허용했다.
후반 39분 수비수 코나테가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치명적 실수로 공을 빼앗겼다. 음뵈모가 공을 빼앗아 슈팅까지 연결해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이 와르르 무너진 순간이었다.
리버풀 수비수 출신으로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제이미 캐러거는 친정팀의 부진에 대해서 리빌딩이 필요하다고 강조햇다.
캐러거는 "지금 리버풀에 있는 선수들을 보면 다 어느 정도 나이가 찬 베테랑이다"라면서 "지금 리버풀은 여름 이적 시장서 많은 돈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 시장서 그렇게 많은 돈을 썼지만 아직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먼 것을 생각해라. PL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투자는 필수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의 이적 시장 정책에 대해 캐러거는 "이 팀은 선수를 팔아야 영입한다. 하지만 더 이상 이런 방식으론 안 된다"라면서 "적어도 리버풀은 이적 시장서 2억 파운드()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2억 파운드를 쓴다고 바로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리버풀은 최소한 3명의 미드필더를 영입해야 한다고 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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