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황제’ 펠레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브렌트포드는 3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미들섹스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리버풀을 3-1로 잡았다. 브렌트포드(승점 26점)는 10위서 7위로 뛰어올랐다. 6위 리버풀(승점 28점)은 5위 토트넘(승점 30점)과 승점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축구황제’ 펠레는 지난달 30일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대장암 투병 중에도 카타르 월드컵을 지켜봤던 그는 결국 지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펠레는 월드컵 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고 ‘영원한 축구황제’로 남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펠레는 우리의 스포츠를 초월하고 놀라운 커리어 동안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매우 재능 있는 축구 선수였다. 우리는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전했다.
킥오프를 앞두고 리버풀과 브렌트포드 선수들은 약 1분간 기립박수를 치면서 황제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모하메드 살라, 다윈 누녜스 등 공격수들도 펠레를 생각하며 박수를 쳤다.
펠레의 활약이 있었기에 축구가 대중화됐고 오늘날 많은 선수들이 고액의 연봉을 받으며 꿈을 이루고 있다. 수비가 무너진 리버풀은 1-3으로 완패를 당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