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진 와르르 구멍’ 리버풀, 브렌트포드에 1-3 완패…5위 진입 실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1.03 04: 27

수비가 무너진 리버풀이 완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3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미들섹스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홈팀 브렌트포드에게 1-3으로 패했다.
6위 리버풀(승점 28점)은 5위 토트넘(승점 30점)과 승점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브렌트포드(승점 26점)는 10위서 7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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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다윈 누녜스와 모하메드 살라, 알렉산더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선봉에 섰다. 티아구 알칸타라, 파비뉴, 하비 엘리엇의 중원에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수비였다. 수문장은 알리송이 맡았다.
리버풀이 전반전 무려 7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경기시작 후 9분 만에 골키퍼까지 제친 누녜스의 결정적 왼발 슈팅이 터졌다. 빈 골대로 향한 공을 수비수 벤 미가 가까스로 걷어내 실점을 막았다.
전반 19분 하프라인에서 스루패스를 잡은 브라이언 음뵈모가 단독 드리블 질주 후 박스 안쪽에서 슈팅까지 날렸다. 알리송 골키퍼가 가까스로 펀칭해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코나테의 자책골이 터졌다. 브렌트포드가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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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는 전반 27분 코너킥 기회서 요안 위사가 추가골까지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은 취소됐다. 위사는 전반 39분 다시 한 번 코너킥 찬스에서 가슴트래핑 후 오른발 슛을 날렸다. 슈팅이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돼 추가골로 연결됐다. 다시 한 번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위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불과 1분 뒤 위사의 헤더 슈팅이 알리송의 손을 맞고 튀어나왔다. 공이 골대를 넘어가 골로 인정됐다. 브렌트포드가 전반전을 2-0으로 앞섰다.
리버풀이 반격했다. 후반 4분 만에 장거리 패스를 받은 누녜스가 폭풍질주 후 박스 안에서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후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불과 2분 뒤 알렉산더 아놀드가 올린 크로스를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헤더로 연결해 만회골을 뽑았다. 리버풀이 1-2로 맹추격했다.
브렌트포드가 쐐기골로 리버풀을 침몰시켰다. 후반 39분 수비수 코나테가 치명적 실수로 공을 빼앗겼다. 음뵈모가 공을 빼앗아 슈팅까지 연결해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이 와르르 무너진 순간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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