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VS김진아' '김예은VS이우경', LPBA 4강 압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1.03 05: 41

 여자 프로당구(LPBA) 시즌 여섯 번째 투어 4강이 가려졌다. 
2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LPBA 8강전서 ‘하나카드 자매’ 김가영과 김진아를 비롯, 이우경(SK렌터카)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각각 오지연, 정다혜, 한슬기, 김갑선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치러진 8강전은 네 경기 가운데 세 경기에서 역전 승리가 나왔을 정도로 치열했다. 특히 김가영과 김예은은 2패 후 3연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사진]김진아(왼쪽)와 김가영 /PBA 제공

김가영은 오지연을 상대로 짜릿한 대역전 승리를 거뒀다. 1,2세트를 9-11(8이닝), 0-11(6이닝)로 내준 김가영은 3세트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1-7(9이닝)로 승리한 후 4,5세트를 11-7(12이닝), 9-5(5이닝)로 가져가 세트스코어 3-2 대역전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시즌 4개투어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6개 투어 중 5개 투어에서 4강에 오르는 막강한 기세를 이어갔다.
김갑선을 상대한 김예은도 1,2세트를 4-11(7이닝), 9-11(6이닝)로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3세트부터 11-1(6이닝), 11-1(7이닝), 9-5(11이닝)로 내리 3개 세트를 따냈다. 
이우경은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하던 3세트를 2-11(7이닝)로 힘없이 빼앗겼으나 4세트를 11-3(4이닝), 5세트를 7이닝 접전 끝에 9-7(7이닝)으로 따냈다. 김진아는 ‘돌풍’ 정다혜를 상대로 첫 세트를 11-5(12이닝)로 가져간 뒤 2세트와 3세트를 11-4(9이닝), 11-9(8이닝)로 꺾었다.
[사진]김예은(왼쪽)과 이우경 /PBA 제공
이에 따라 3일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리는 LPBA 4강전 대진표는 김가영과 김진아, 김예은과 이우경 대결로 짜여졌다. 김가영-김진아는 직전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8강전서 첫 맞대결을 가져 김가영이 승리를 거뒀다. 김예은-이우경은 지난 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조별 경기서 처음 맞붙어 김예은이 승리를 챙긴 바 있다.
김가영은 이번 대회 LPBA 최다 우승(5회)에, ‘최연소 챔프’ 김예은은 개인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4강 진출로 본인의 최고 성적을 쓴 김진아와 두 번째 준결승 무대를 밟은 이우경은 나란히 LPBA 첫 우승을 노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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