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 20점' KGC, 4연승+20승 선착.. DB전 8연승 천적 위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1.02 20: 40

안양 KGC가 4연승을 달리며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KGC는 2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6-70으로 승리했다. 변준형(20점 5어시스트)과 오세근(16점 7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끌었고 오마리 스펠맨(11점 14리바운드), 박지훈(8점), 문성곤(7점)이 지원에 나섰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GC는 20승 8패를 기록, 2위 울산 현대모비스(16승 11패)와 승차를 3.5로 늘렸다. 특히 KGC는 DB를 상대로 8연승을 거뒀다. 지난 2021년 12월 31일부터 DB전에서 모두 승리하고 있다. 

[사진]변준형 /KBL 제공

반면 DB는 11승 17패가 되면서 9위가 됐다. 최하위 서울 삼성(10승 18패)과 1경기차로 좁혀졌다. DB는 지난 31일 전주 KCC와 농구영신 매치에서 연패를 끊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홈팀 DB는 김현호, 이선 알바노, 김종규,  최승욱, 드완 에르난데스가 먼저 나섰고 김상식 감독의 KGC는 렌즈 아반도, 변준형, 문성곤, 오세근, 오마리 스펠맨으로 맞섰다. 
KGC가 1쿼터부터 한 번도 리드를 넘겨주지 않고 주도권을 잡았다. 박지훈, 변준형, 아반도, 오세근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19-11로 앞섰다. 2쿼터에서는 스펠맨이 가세하면서 KGC가 44-31까지 점수를 벌렸다. DB는 알바노와 김현호가 3점포를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차는 오히려 커졌다. 
승기를 잡은 KGC는 3쿼터도 71-55로 16점차까지 벌리면서 DB를 압도했다. 오세근, 변준형이 내외곽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DB는 강상재, 에르난데스, 김현오가 반격에 나섰지만 추격에 애를 먹었다. DB는 4쿼터에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알바노(15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김현호(15점), 김종규(14점), 강상재(9점 5리바운드), 에르난데스(8점 5리바운드)가 활약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