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투성이' 토트넘, 실책으로 내준 골만 5개..."다른 팀의 2배"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1.02 09: 23

어느덧 리그 7경기 연속 멀티 실점이다. 토트넘 홋스퍼가 잦은 실수로 자멸하고 있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이하 빌라)에 0-2로 패했다.
홈에서 일격을 맞은 토트넘은 9승 3무 5패(승점 30)로 위태로운 5위 자리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6위 리버풀(승점 28)과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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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기력이었다.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토트넘은 90분 내내 슈팅 6회, 유효 슈팅 2회에 그쳤다. 토트넘은 두터운 빌라 수비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실수로 선제골까지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토트넘의 치명적인 실책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실점으로 이어진 실책을 5번이나 저질렀다. 이는 다른 19개 구단보다 2회 이상 많은 횟수로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더 심각한 점은 그중 3개의 실책이 주전 수문장 요리스의 몫이라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10년 넘게 토트넘 골문을 지켜왔지만, 올 시즌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요리스는 지난 뉴캐슬전에서도 황당한 실수로 칼럼 윌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팀을 패배로 이끈 바 있다.
결국 토트넘은 다시 한번 두 골이나 실점하며 리그 7경기 연속 두 골 이상을 허용했다. 이는 8경기 연속 멀티 실점했던 지난 1988년 이후 최다 기록이다. 앞으로도 잦은 실수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불명예스러운 구단 신기록 수립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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