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 데뷔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 데뷔가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 공식 입단했다. 알 나스르는 구단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세계 최고의 스포츠 선수 호날두가 계약에 공식적으로 서명했다. 역사가 만들어졌다"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고 했던 호날두는 월드컵 직전 영국의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맨유 구단을 비난하는 인터뷰를 가져 계약 해지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를 원하는 유럽 팀이 없었다. 유일하게 러브콜을 보낸 팀이 사우디 리그의 알 나스르.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국 'CBS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2025년 여름까지 알 나스르와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그는 2년 반 동안 2억 유로(약 2703억 원)에 가까운 거금을 받게 된다.
이로써 호날두의 20년이 넘는 유럽 선수 생활에 마침표가 찍혔다. 그는 여전히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했으나 그를 불러주는 곳은 단 하나도 없었다. 결국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디 마르지오는 "호날두는 오는 6일 알 타이와 경기에서 알 나스르 소속으로 첫 경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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