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를 영입한 알 나스르가 유니폼 판매 대박을 터트렸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는 31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호날두의 연봉은 6500만 유로(약 877억 원)다. 호날두의 계약조건에는 사우디 월드컵 유치를 적극 홍보한다는 조건도 포함돼 연간 보수가 최대 2억 유로(약 2699억 8천만 원)로 알려졌다.
계약 후 호날두는 알 나스르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나라, 새로운 리그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돼 흥분된다. 알 나스르의 비전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팀과 동료들이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돕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의 연봉은 천문학적이지만 경제효과도 크다. 호날두 계약이 발표된 후 알 나스르 구단 팀스토어에는 호날두의 7번 유니폼을 사기 위한 팬들의 구매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유니폼을 밤낮으로 찍어도 모자라다”며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반면 친정팀 맨유는 골칫덩어리 호날두를 처리했지만 막대한 손해도 보게 됐다. 맨유는 지난 11월 이미 2023년 달력 1월 모델로 호날두를 선정해 대량제작을 했다. 호날두가 이적하면서 해당 달력은 폐기처분을 하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