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존스 더블더블' KT, 캐롯 꺾고 5연승 질주...캐롯 4연패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1.01 15: 47

수원 KT가 고양 캐롯을 4연패에 빠뜨리며 거침없이 5연승을 질주했다.
수원 KT는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90-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12승 15패로 단독 7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캐롯은 13승 14패가 되면서 5할 승률이 붕괴됐다. 순위 역시 전주 KCC와 공동 5위가 됐다.

[사진] 수원 KT 양홍석 / KBL 제공.

1쿼터 KT가 치고 나갔다. 양홍석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12득점을 올렸다. 캐롯은 전성현과 이정현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T가 29-21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캐롯이 연이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캐롯은 2쿼터 중반 3점슛으로만 15득점을 올리며 36-36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현과 전성현, 최현민, 김강선이 고루 손맛을 봤다. 전반은 캐롯이 48-40으로 역전한 채 끝났다.
3쿼터 들어 KT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단단한 수비로 캐롯 공격을 막아내며 3쿼터 중반 54-52로 역전했다. 기세를 탄 KT는 한희원의 막판 연속 득점에 힘입어 68-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KT가 더욱 격차를 벌렸다. 시작과 동시에 한희원이 3점포를 터트렸고, 뒤이어 던진 양홍석의 3점슛도 림을 통과했다. 
캐롯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캐롯은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김강선의 연이은 외곽 득점과 김진유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85-77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T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사진] 수원 KT 한희원 / KBL 제공.
KT는 양홍석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4점 10리바운를 기록했고, 재로드 존스가 24점 12리바운드를 올렸다. 한희원과 최성모도 각각 16점과 13점을 보탰다.
캐롯은 이정현(21점), 전성현(19점), 디드릭 로슨(15점), 김강선(12점)이 고루 득점을 올렸으나 4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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