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와 RCD 에스파뇰이 '카탈루냐 더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FC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15라운드 RCD 에스파뇰과 '카탈루냐 더비'를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만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38점(12승 2무 1패)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8점)와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에스파뇰은 16위(승점 13점)에 머물렀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안수 파티-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하피냐가 공격을 구성했고 페드리-프렝키 더 용-파블로 가비가 중원을 맡았다. 조르디 알바-마르코스 알론소-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세르지 로베르토가 포백을 꾸렸고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에스파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호셀루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세르지 다르데르-니코 멜라메드가 공격 2선에 나섰다. 페르난도 칼레로-비니시우스 데 수자 코스타가 중원을 채웠고 브라이언 올리반-레안드로 카브레라-세르지 고메스-오스카르 힐이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알바로 페르난데스가 꼈다.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하피냐가 올린 코너킥이 크리스텐센을 향했다. 공은 크리스텐센의 머리를 맞고 다시 알론소에게 흘렀고 알론소는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투입하면서 가비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후반 28분 에스파뇰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알론소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고 마테오 라호즈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호셀루는 과감하게 가운데로 차 넣어 1-1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33분 바르셀로나에 변수가 발생했다. 알바가 라호즈 주심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순식간에 여러 명의 선수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보였고 이 과정에서 알바는 두 장의 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후반 40분 에스파뇰도 악재가 닥쳤다. 카브레라가 레반도프스키를 막는 과정에서 항의하던 수자에게 두 번째 옐로카드를 꺼내 보이며 퇴장을 명했다.
후반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1-1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