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풀타임' 울브스, '래시포드 결승골' 맨유에 0-1 패배...리그 18위 유지, 맨유는 4위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31 23: 24

황희찬(26, 울버햄튼)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3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승점 획득에 실패한 울버햄튼은 승점 13점(3승 4무 10패)으로 리그 18위에 머물렀다. 반면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를 제치고 리그 4위(승점 32점)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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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울버햄튼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다니엘 포덴스-디에고 코스타-황희찬이 공격을 이끌고 주앙 무티뉴-후벵 네베스-마테우스 누녜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우고 부에노-막시밀리안 킬먼-나단 콜린스-넬송 세메두가 포백을 꾸렸고 조세 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앙토니 마시알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가 공격 2선을 구성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카세미루가 중원을 맡았고 타이럴 말라시아-루크 쇼-라파엘 바란-아론 완 비사카가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가 꼈다.
맨유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7분 세메두가 골키퍼 사에게 백패스 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이를 가로챈 가르나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사가 막아냈다.
전반 30분 맨유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안토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밀어준 공을 브루노가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고 마시알은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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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맨유는 가르나초 대신 마커스 래시포드를, 울버햄튼은 코스타 대신 아다마 트라오레를 투입했다.
울버햄튼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3분 울버햄튼은 박스 정면 다소 먼 거리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네베스가 키커로 나섰다. 네베스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데 헤아가 몸을 날려 쳐냈다.
울버햄튼은 후반 27분 무티뉴와 부에노 대신 토티 고메스, 라이얀 아이트 누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맨유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31분 브루노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래시포드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6분 울버햄튼은 포덴스 대신 라울 히메네스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울버햄튼은 끝내 득점에 실패한 채 0-1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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