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분데스 최고' 한동안 못 보나..."신체적-정신적 어려움 겪고 있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31 19: 58

한때 분데스리가를 뒤흔들었던 제이든 산초(22, 맨유)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제이든 산초는 복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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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아직 경기에 나설 상태가 아니라고 전했다.
산초는 지난 6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7,300만 파운드(약 1,140억 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2017-2018시즌부터 지난 2020-2021시즌까지 공식전 137경기에 나와 50골과 64도움을 올렸다. 시즌별로 살펴보면 산초는 2018-2019시즌 리그 12골 18도움, 2019-2020시즌 리그 17골 17도움, 2020-2021 시즌 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성장했다. 맨유 팬들은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했지만, 5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 10경기(723분)만 소화하고 있다. 산초는 친선경기를 포함해 지난 10월 이후 맨유가 치른 7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산초는 영국을 잠시 떠나 네덜란드에서 텐 하흐 감독이 추천한 코치들과 개인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그는 아직 팀에 복귀할 시점이 아니다. 하지만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린 그가 선수단에 복귀할 준비를 마치게 되면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초는 현재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곧 개인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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