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가 울산현대모비스를 상대로 77-68 승리를 거뒀다.
안양 KGC는 31일 오후 4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77-68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2위 창원 LG와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위로 미끄러졌다.
이 경기 KGC는 오마리 스펠맨(16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문성공(15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오세근(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변준형(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1쿼터 현대모비스가 빠르게 치고 나갔다. 함지훈과 서명진이 각각 자유투로 4점을 따냈고 신민석이 3점 슛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0-7로 빠르게 앞서 나갔다. KGC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변준형이 3점을 추가했고 오세근이 연달아 4점을 추가해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프림과 오세근의 득점으로 18-18 동점으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돌입하자 KGC의 스펠맨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0 동점을 만드는 골밑 득점에 이어 3점 슛 두개를 추가했고 덩크까지 꽂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현대모비스의 아바리안토스도 득점을 추가하며 간격을 좁히려 했지만, 스펠맨이 다시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스펠맨은 2쿼터에만 14점을 올리며 42-34로 KGC가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추격에 나섰다. 프림이 연달아 득점을 기록했고 쿼터 시작 2분 40초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낸 후 다시 2점을 추가하며 46-40 6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KGC는 문성곤의 3점 슛과 변준형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두 자리수로 벌렸다. 여기에 변준형과 오세근, 박지훈이 고르게 득점하며 67-48 19점 차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중반 현대모비스는 김현민과 서명진, 프림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KGC는 막판까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77-68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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