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가 2023년 새해를 맞아 K리그 팬들에게 전하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권오갑 총재는 31일 밝힌 신년사에서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는 2023년을 'K리그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와 함께 팬들과 함께 하는 40주년, 재정 건전화 제도 안착, K리그 산업 가치 상승, 경기의 재미와 수준 향상, 축구저변 확대 등을 2023년의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권 총재는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40년을 달려왔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 있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온라인과 디지털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팬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K리그의 산업적 가치 향상 도모를 위해 고품질 중계방송, 매력적인 콘텐츠, 해외 중계방송 등에 노력을 더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연맹은 새 시즌 경기의 재미와 수준을 높이기 위해 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경기 데이터 개발과 전술 분석도 강화한다.
또한 유소년 육성과 젊은 선수 발굴에도 더욱 힘쓰고, 추춘제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K리그 팀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새 시즌 K리그는 참가 팀 변화도 눈에 띈다. 천안시티FC와 청주FC가 가세, K리그1·2를 합쳐 25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이에 대해 권오갑 총재는 "K리그는 국내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구단과 넓은 지역적 범위를 보유하게 됐다. 전국 어디에서든지 K리그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축구의 저변을 더욱 넓히고 국민들에게 더 친숙한 K리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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