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입 연' 석현준, 병역기피 이유는 '트루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2.31 09: 31

'병역기피'가 아니라고 주장한 석현준의 이유는 '트루아' 때문이었다. 
석현준은 30일 자신의 SNS에 “병역 문제로 인해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합니다. 12월 30일부로 경찰-검찰 조사를 마치고 제 병역 문제가 법원으로 넘어가 재판을 기다리게 됐기에 이제야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밝혔다.
병역기피 논란에 대해 그는 “병역 회피, 귀화설 등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석현준은 19세 때 2009년 아약스에서 테스트를 거쳐 1군 무대를 밟았다. 190㎝의 장신 공격수인 그는 탁월한 피지컬과 유연한 몸놀림으로 호평을 받았다. 포르투(포르투갈). 트라브존스포르(터키) 등 유럽에서만 줄곧 생활했다.
A매치에도 15경기에 나서 5골을 넣었다. 그러나 군 문제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놓치면서 병역 특례 기회를 놓친 그는 28세가 되는 2019년 이전 귀국해 입대해야 하는 병역법상 규정을 지키지 못했다. 결국 제 2의 유승준으로 큰 비난을 받았다. 
석현준은 병역 문제에 대해 트루아의 문제였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는 “해외 구단에 계약해지 협조서한을 보냈지만 구단 측에서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는 구단에만 보내기 위해 협조서한을 묵살했다. 병역을 위해 위약금을 지불하고 계약해지를 했다. 현재 무적 상태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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