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63) 감독의 베트남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자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미쓰비시컵) B조 3차전에서 홈팀 싱가포르와 0-0으로 비겼다.
베트남(승점 7점, 득실 +9)은 싱가폴(승점 7점, 득실 +3)을 골득실로 밀어내고 선두는 유지했다. 이날 무승부로 베트남은 조별리그를 선두로 통과하기 위해 1월 3일 마지막 미얀마전까지 100% 전력을 쏟아야 한다.
베트남은 전반전 압도적인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싱가포르가 강력한 압박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대등한 경기를 했다. 두 팀은 전반전 0-0으로 비겼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베트남은 아껴뒀던 에이스 꽝하이와 판반둑을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 13분 호앙둑과 티엔린까지 투입해 모든 공격수가 총출동했다. 티엔린은 후반 30분 결정적인 슈팅을 허공으로 날렸다. 티엔린은 추가시간에도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베트남은 조별리그를 선두로 통과해야 4강 토너먼트에서 A조 2위를 만나 우승에 유리해진다. 현재 A조 2위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유력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