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전에 세트 스코어 1-3(25-16, 22-25, 22-25, 24-26)으로 패했다.
1세트를 여유 있게 잡았지만 2세트부터 내리 3세트를 내줬다. 강소휘가 22점을 올렸지만 모마가 인삼공사 높이에 막히며 17점에 그쳤다. 잇따른 서브 범실도 아쉬웠다.
최근 3연승을 끝낸 3위 GS칼텍스는 8승10패를 마크, 승점 25점을 유지했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오늘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됐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였는데 안혜진과 모마의 콤비가 조금 아쉬웠다. 유서연 자리에서 득점이 났으면 편하게 갔을 텐데 그쪽에서 득점이 안 나다 보니 안혜진이 전체적으로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고 총평했다.
미들 블로커 오세연이 4세트에만 블로킹 4개를 잡는 등 중앙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게 수확이었다. 차상현 감독은 "오세연이 들어가며 흐름을 잘 만들었다. 나쁘지 않았다"며 "크게 밀린 경기는 아니었다. 마지막 1~2점 싸움이었는데 거기서 안 된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 그동안 원정을 다니면서 잘 버텼다. 내일 하루 쉬고 나서 4라운드 준비를 또 하겠다. 시즌을 시작할 때 부상 선수들이 많아 고생을 많이 했는데 새해에는 부상 없이 잘 치렀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5일 휴식을 보낸 뒤 내달 5일 인천에서 흥국생명 상대로 4라운드를 시작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