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인삼공사, 3연승 질주…현대건설 이어 GS칼텍스 연승도 끝냈다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12.30 21: 11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에 이어 GS칼텍스의 연승 행진도 멈춰 세웠다. 
KGC인삼공사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16-25, 25-22, 25-22, 26-24)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엘리자벳이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양 팀 최다 33점을 폭발했고, 이소영과 정호영이 나란히 13점으로 뒷받침했다. 
지난 25일 현대건설의 15연승을 끊은 데 이어 이날은 GS칼텍스의 3연승도 중단시켰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한 인삼공사는 8승9패 승점 24점을 마크,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연승이 끝난 3위 GS칼텍스는 8승10패가 되며 승점 28점에서 제자리걸음. 

KOVO 제공

1세트는 GS칼텍스였다. 세트 시작부터 8-1로 밀어붙이며 인삼공사를 압도했다. 서브로 인삼공사의 리시브를 흔든 GS칼텍스는 세터 안혜진의 배분 아래 강소휘, 모마, 유서연 삼각편대 공격이 고르게 터졌다. 강소휘가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9점을 몰아친 데 힘입어 GS칼텍스가 1세트를 25-16으로 압도했다. 
2세트는 인삼공사 시간이었다. 리시브와 수비가 안정을 찾으면서 이소영과 중앙 공격이 살아났다. 1세트 블로킹 1개로 1점에 그친 이소영이 2세트에는 백어택 포함 4점을 올렸다. 박은진도 모마의 공격을 두 번이나 가로막으며 높이를 발휘했다. 엘리자벳도 8점을 올린 인삼공사가 2세트를 25-22로 반격했다. 
KOVO 제공
3세트도 인삼공사 기세가 이어졌다. 미들 블로커 정호영과 박은진이 번갈아가며 속공, 블로킹으로 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GS칼텍스가 세트 후반 권민지와 오세연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22-22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엘리자벳이 마지막 3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인삼공사가 3세트를 25-22로 끝냈다. 23-22에서 연이어 서브 에이스를 꽂은 엘리자벳이 3세트에만 10점을 올렸다. 정호영도 5점으로 엘리자벳을 뒷받침했다. 
4세트는 접전이었다. GS칼텍스가 오세연의 연이은 블로킹을 성공했지만 인삼공사도 엘리자벳과 이소영 쌍포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24-24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인삼공사의 뒷심이 빛났다. 엘리자벳에 이어 이소영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26-24로 4세트를 잡고 웃었다.
KOVO 제공
4세트에만 11점으로 해결사 구실을 한 엘리자벳이 양 팀 최다 33점을 폭발했다.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2개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이소영과 정호영도 나란히 13점씩 올렸고, 박은진도 블로킹 5개 포함 8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강소휘가 22점으로 분전했지만 모마가 17점으로 막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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