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도약 승부처 맞이한 인삼공사 "안 중요한 경기 없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12.30 18: 33

KGC인삼공사가 중위권 도약의 승부처를 맞이했다.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날 현대건설에 시즌 첫 패를 안기며 연승에 성공한 인삼공사. 3라운드 들어 3승1패로 반등한 6위 인삼공사(7승9패·승점21)는 3위 GS칼텍스(8승9패·승점25)와 간격을 4점 차이로 좁혔다.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대결에 따라 격차가 더 좁혀질 수 있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강소휘의 활약으로 최근 3연승 중인 GS칼텍스의 기세가 좋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이 이소영과 환호하고 있다. 2022.12.25 /sunday@osen.co.kr

고희진 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GS 기세가 좋다. 모마, 강소휘, 유서연 삼각편대를 잘 방어해야 한다”며 “강소휘를 서브로 얼마나 괴롭힐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1라운드에서 GS칼텍스가 완전한 경기력이 아니었지만 우리가 낙승할 수 있었던 것도 강소휘를 서브로 괴롭혔기 때문이었다”며 상대 서브 리시브 흔들기를 관건으로 봤다. 
인삼공사는 이날 GS칼텍스전을 시작으로 내달 3일과 6일 한국도로공사전, 9일 GS칼텍스전까지 4경기 연속 순위 경쟁팀들과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이날 포함 4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 도약 여부가 판가름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고희진 감독은 “우리는 1경기, 1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안 중요한 경기가 없다. ‘앞으로 4경기가 중요하다’고 할 정도로 여유가 없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한다. 선수들도 코치진이 말하지 않아도 준비 열심히 한다. 분석, 훈련, 생활 등 팀워크에 있어 말할 게 없다. 지금처럼만 하면 좋은 경기력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선수들에게 신뢰를 표했다. 
GS 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득점을 올린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2.12.27 / foto0307@osen.co.kr
4연승에 도전하는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에서 다 회복됐고, 팀 훈련도 잘 이뤄지면서 경기를 이기다 보니 전반적인 분위기가 살아났다”며 “시즌 전부터 1~2라운드에 고전할 것이란 얘기를 미리 했다. 3라운드까지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봤다. 오늘 3라운드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4라운드 방향이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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