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가 K리그에서 검증된 미드필더 김민혁을 품으며 더욱 단단한 허리를 구축했다.
지난 두 시즌 간 울산에 비수를 꽂은 미드필더 김민혁을 울산이 품으며 위험요소를 강력한 무기로 활용한다. 김민혁은 하나원큐 K리그1 2021시즌 33라운드 파이널 라운드 진입을 앞둔 울산을 상대로 중원과 2선을 오가며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당시 울산의 선수 수성을 방해한 바 있으며, 2022시즌 29라운드에선 울산을 상대로 발리 원더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울산에 다시 한번 섬뜩한 감정을 안겨준 바 있다. 상주 상무 소속으로 뛰던 2019시즌 27라운드에서는 소속팀 데뷔골을 울산을 상대로 터트린 바도 있다.
2018년 리그 19경기(성남, 포항 소속), 2019년 리그 22경기(성남, 상무 소속), 2020년 리그 11경기(상무 소속) 3개년 동안 꾸준한 출장 기회를 얻으며 본인의 실력을 쌓아 올린 김민혁은 2021시즌 본격적으로 기량을 만개할 기회를 얻게 된다.
상무 전역과 동시에 원 소속팀인 성남으로 복귀한 김민혁은 그간의 경험과 기량을 인정받아 부주장으로 선임되었다. 이후 두 시즌 간 부주장으로서 리그 52경기 출전, 총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K리그1에서 150경기 이상 출전하고 테크닉으로 정평이 나있는 김민혁의 합류는 팀에 무게감을 더할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울산과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활동량이 많고, 전방 침투 패스와 공격수와의 연계 플레이가 탁월한 김민혁은 울산에 전방위적으로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상무와 성남 소속 당시 유독 울산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민혁의 이번 울산 합류는 울산 팬들에게 큰 기대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민혁은 “울산으로의 합류가 나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항상 그래왔듯이 매 순간 신중하게 최선을 다하며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로 발전하겠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울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