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파워 대단하네.. LPBA 32강 전원 생존.. 스롱-김세연 탈락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2.30 11: 47

 여자 프로당구(LPBA)서 활약하는 일본 선수들의 돌풍이 거세다.
29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시즌 여섯번째 투어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LPBA 64강서 ‘일본 5인방' 히다 오리에, 히가시우치 나츠미, 사카이 아야코, 하야시 나미코, 히다 오리에, 고바야시 료코가 전원 32강을 밟았다.
일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28강서 출발한 고바야시는 128강을 조 1위로 통과한 뒤 64강서도 김세연 김진아(하나카드) 최보비를 따돌리고 최종 74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고바야시는 애버리지 1.278을 기록하며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 이어 64강 전체 2위로 32강 무대를 밟게 됐다.

[사진]히다 오리에 /PBA 제공

11조서 이우경(SK렌터카) 김명희 정보윤과 경기한 사카이도 최종 87점을 기록하며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애버리지 1.263을 기록한 사카이는 고바야시에 이어 64강 전체 3위에 올랐다. 하야시도 7조서 백민주, 최혜미(휴온스) 등을 물리치고 최종 91점으로 64강 전체 5위로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번 시즌 2차 투어(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서 일본 선수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히다 오리에는 64강 12조(오수정, 하윤정, 김은빈)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조2위로, 직전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히가시우치도 3조 2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4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 당시 고바야시(128강 탈락)를 제외한 4명이 전원 8강에 진출한 적은 있으나, LPBA서 활약하는 일본 국적의 여자 선수들이 전원 32강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히가시우치 나쓰미 /PBA 제공
히가시우치는 최근 일본 선수들의 상승세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입국자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서 여유가 생겼다. 자연스럽게 코로나 이전과 같이 투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서 적응도 빨라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김가영, 김진아(이상 하나카드) 이미래(TS샴푸∙푸라닭) 김민아,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김예은 등 LPBA 강호들도 나란히 조1~2위를 차지하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이번 시즌 ‘랭킹 1위’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는 64강서 고배를 마셨다. 2조서 용현지(TS샴푸∙푸라닭), 한슬기, 김민지와 경기한 스롱은 경기 내내 좀처럼 장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등 부진한 끝에 조3위로 탈락했다. 직전 투어 준우승을 차지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비롯해 김세연(휴온스) 서한솔(블루원리조트) 최혜미(휴온스)도 64강서 탈락,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이틀차인 30일에는 낮 12시 30분 개막식으로 본격적인 대회를 알린다. 곧바로 PBA 128강 1일차에 돌입하며 직전 투어 우승자인 마민캄(베트남∙NH농협카드)을 비롯해 김재근(크라운해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등이 출격한다. LPBA 32강전은 31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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