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가 영면했다.
FIFA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계와 축구계는 펠레를 애도한다"고 밝혔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오늘은 우리가 바라지 않았던 날이다. 펠레가 세상을 떠났다"면서 "우리 모두가 펠레의 육체를 잃은 것을 슬퍼하지만, 그는 오래전 이미 불멸을 달성했다. 그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의 현역 시절 축구는 거칠고 때로는 잔인할 수 있었지만, 그는 미소를 지으며 왕좌에 올랐다"면서 "항상 상대방을 진심으로 존중하는 모범적인 스포츠맨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펠레의 인생은 축구 그 이상이었다. 그는 브라질을 넘어 남미 대륙에 대한 전세계의 인식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FIFA와 함께 IOC도 애도를 보냈다. 펠레는 올림픽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IOC는 펠레를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특히 펠리는 조국인 2016 리우 올림픽서 성화봉송에 참가했고 IOC로부터 올림픽 훈장도 받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