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가 남긴 추모사, "펠레여, 하늘서 편히 쉬소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2.30 07: 59

펠레가 세상을 떠나자 전 세계 축구계에서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축구 황제 펠레가 30일(한국시간)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노년의 나이에 암과 여러가지 질병을 이겨내지 못하며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
축구 황제라는 별명답게 펠레는 총 3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축구계 1인자로 각인됐다. 여기에 펠레는 1956년부터 1974년까지 프로 시기 대부분을 산토스, 뉴욕 코스모스에서 1975년부터 1977년까지 활약하며 클럽팀과 대표팀 통틀어 830경기 767골을 넣었다.

이런 펠레도 시간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는 작년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통원치료를 했으나 지난 11월말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다시 입원했다. 호흡기 감염증 증상까지 겹쳤다.
여기에 펠레의 병세는 월드컵이 끝나자 다시 급격하게 악화됐다. 당초 연명 치료를 포기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 아쉽게도 축구 황제는 다시 한 번 병마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축구 황제의 죽음에 현 시대 축구의 양대 산맥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아누 호날두 모두 이별사를 남겼다.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펠레는 투병 중이던 메시의 월드컵 우승 소식을 듣고 "메시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커리어를 완성했다"라고 축사를 남기기도 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서 우승을 차지하면 완전무결한 커리어를 완성한 메시는 자신의 SNS에 "펠레여, 하늘에서 편히 쉬소서"라고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호날두 역시 추모사를 남겼다. 그는 자신의 SNS에 브라질 국민들과 펠레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펠레에게 단순한 추모사는 어울리지 않는다"라면서 "그의 죽음은 영원히 우리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하늘에 있는 그에게 보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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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메시와 호날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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