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 82세 나이로 세상 떠나 [속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2.30 04: 12

축구 황제가 세상을 떠났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축구 황제 펠레가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펠레는 작년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통원치료를 했으나 지난 11월말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다시 입원했다. 호흡기 감염증 증상까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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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의 병세는 월드컵이 끝나자 다시 급격하게 악화됐다. 당초 연명 치료를 포기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
펠레의 두 딸 켈리 나시멘투와 플라비아 아란치스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던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의사들과 함께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를 향한 사랑과 기도는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가 나온 이후 월드컵 직후 브라질 정부와 펠레의 가족들이 그의 장례식을 준비했다.
아쉽게도 축구 황제는 다시 한 번 병마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로마노는 "신이 내린 재능을 가진 남자, 영원히 기억 될 별명을 가진 남자가 세상을 떠났다"라면서 "그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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