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원더키드' 엔드릭의 첫 인터뷰, "호날두가 레알 선택 이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2.30 00: 42

'브라질 16세 축구 신동' 엔드릭(팔메이라스)이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2006년생 엔드릭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했다. 엔드릭은 어린 나이 때문에 현 소속팀이 팔메이라스에서 뛰다가 오는 2024년 7월 레알로 합류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만 18세 이하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고 있다. 
브라질 초특급 유망주 엔드릭은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첼시 등 유럽 빅 클럽들의 표적이었다. 왼발 공격수 엔드릭은 16세 2개월 16일에 팔메이라스와 계약한 역사상 최연소 선수이자 득점자(16세 3개월 4일)로 알려져 있다. 유소년팀에서는 169경기에서 165골을 터뜨렸다. 1부리그에서는 3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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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엔드릭의 선택은 레알이었다. 레알은 엔드릭 영입을 위해 7200만 유로(약 974억 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2017년 플라멩구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어, 2018년 산토스에서 호드리구를 영입한 바 있다. 
29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 엔드릭이 브라질 전설 지쿠가 주최한 연례 자선 경기에 출전했다고 전했다. 6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에 나선 엔드릭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 자리에서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후 처음으로 인터뷰에 나섰다. 
엔드릭은 '마르카'를 통해 "레알은 아주 큰 구단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내게 메시지를 보내서 더 많은 희망을 줬다"고 레알과 계약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호날두 역시 내 우상이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면서 "그것이 내가 레알을 선택한 이유이고 나는 그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신은 항상 나와 함께 했고 그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엔드릭은 이적에 앞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비롯해 에데르 밀리탕, 호드리구 등 레알에서 뛰는 브라질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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