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사우디 아라비아행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 "호날두가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로 이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알 나스르 구단은 호날두의 영입을 1월 1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이던 지난달 14일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수뇌부 및 에릭 텐 하흐 감독 저격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결국 호날두는 맨유와 상호합의 속에 계약을 해지했다.
자유의 몸이 된 호날두는 유럽 잔류를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많은 나이와 높은 연봉은 좀처럼 유럽 클럽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호날두는 알 나스르로부터 연봉 6200만 파운드(약 948억 원) 제안을 받았다. 호날두는 초상권과 광고까지 포함하면 연간 약 1억 7300만 파운드(약 2643억 원)를 벌 수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아직 마음을 굳히지 못했다. 내년 1월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기다리겠다는 심산이다. 유럽 클럽들에 대한 미련을 아직 버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1월 1일에는 자신들의 제안에 응답해주길 바라고 있다.
한편 알 나스르는 호날두의 결정을 기다리면서 다른 선수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은골로 캉테(31, 첼시)를 비롯해 세르히오 라모스(36, 파리 생제르맹)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알 나스르 구단 회장과 단장이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라모스를 데려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