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참은 맥아베니 "언제까지 다이어만 믿을 거야? 이해가 안 되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2.29 18: 33

"다이어가 토트넘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대체 왜 새로운 수비수를 사지 않는 거야?"
프랭크 맥아베니(63)가 에릭 다이어(28, 토트넘)만 믿고 있는 토트넘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이어는 지난 몇 년간 토트넘 주전 수비수로 뛰고 있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다. 그는 실점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수를 자주 저지르며 토트넘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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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도 황당한 걷어내기 실수로 코너킥을 내줬고, 이는 곧바로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는 경기 막판에도 동료들을 한참 지나 골 라인에 떨어지는 크로스를 올리며 탄식을 자아냈다. 이미 올 시즌 리버풀전 헤더 실수와 프랑크푸르트전 터치 실수로 골을 내준 다이어는 또 한 번 토트넘의 승점을 앗아갔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다이어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토트넘 팬들은 "다이어는 너무 지겹다. 난 지쳤다", "다이어가 선발인 한 트로피 가뭄은 계속될 것이다. 그는 언젠가 터질 재앙" 등의 반응을 내놨고, 전 세계 스포츠 매체 '바스툴 스포츠' 역시 다이어의 실수 영상을 올리며 "다이어는 축구를 하면서 돈을 받는다. 불가능이란 없다, 아이들아"라고 비꼬았다.
과거 웨스트햄에서 뛰었던 맥아베니 역시 다이어를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는 "나는 토트넘이 다이어를 구단 최고의 센터백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라며 "나는 그가 여전히 미드필더라고 생각한다. 왜 토트넘이 새로운 센터백을 사지 않는지 모르겠다. 경쟁하고 싶다면 그들은 당장 거물 수비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맥아베니는 "버질 반 다이크가 있는 리버풀을 봐라. 리버풀은 하룻밤 사이에 바뀌었고, 토트넘에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정상급 센터백을 사라"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맥아베니는 "다이어에 대한 무례는 아니다"라면서도 "토트넘은 빅클럽이고 다이어는 실수를 한다. 그래서 나는 거물 센터백 영입이 토트넘을 바꾸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왜 그들이 그저 새로운 수비수를 사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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