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시리즈’부터 채택한 ‘플러스 모델’이 판매 부진으로 ‘아이폰 15’부터 애플이 판매 전략을 수정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이폰 14 플러스’는 수요가 줄어들자 애플이 감산 결정을 내린 바 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폰아레나 등 복수의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 14 플러스’의 판매 부진으로 ‘아이폰 15 플러스'의 가격을 인하하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플러스 모델’은 ‘아이폰 14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제품군이다. ‘미니’ 대신 크기를 키운 ‘플러스’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했다.
하지만 ‘아이폰 14 플러스’는 애플의 노골적인 ‘프로 모델’과의 등급 나누기와 애매한 포지션으로 ‘아이폰 14 시리즈’의 제품군 중 가장 낮은 수요를 보였다. ‘아이폰 14 프로’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아이폰 14’ 및 ‘아이폰 14 플러스’에 도입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0월 애플은 출시 2주 만에 생산량 감축을 결정한 바 있다.
폰아레나는 판매량 개선을 위해 ‘아이폰 15 시리즈’에서 애플이 두 가지 전략을 채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먼저 애플은 일반 아이폰과 ‘프로 모델’의 간극을 줄일 수 있다. 폰아레나는 “‘아이폰 15 시리즈’부터 모든 모델이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채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또다른 핵심인 가변형 주사율 디스플레이 기술 ‘프로모션’의 적용은 두고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폰아레나는 애플이 ‘아이폰 15 플러스’ 모델에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폰아레나는 “애플은 ‘아이폰 15 시리즈’에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채택할 수 있다. 899달러의 ‘플러스 모델’과 999달러부터 시작하는 ‘프로 모델’의 가격 차이를 넓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