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 맨유 감독 향한 비판..."호날두 선발 기용했으면 득점 문제 없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2.29 17: 43

"호날두를 내친 감독 잘못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9일(한국시간) "마이클 오언은 과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기용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현재 소속팀이 없다. 지난 11월 월드컵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당시 소속팀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난했고 이에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 사실상 방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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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월드컵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팀 중 자신을 원하는 클럽을 빠르게 알아봤지만, 그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이적설이 나오던 첼시, 친정팀 스포르팅 CP 역시 조용했다.
사태가 끝났지만 오언은 이"호날구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았던 것이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오언은 "그 상황에서 맨유와 호날두가 이별을 피할 수는 없었겠지만 애시당초 그 상황까지 가면 안 됐다"라면서 "텐 하흐의 잘못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오언은 "애시당초 그는 호날두를 매주 선발로 기용할 수 있었다. 그러면 호날두가 맨유의 득점 부재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었다. 그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맨유는 호날두 없이 치른 첫 경기인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없었지만 맨유의 왼쪽날개로 나온 마커스 래쉬포드는 전반 19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래쉬포드는 3분 뒤 마르시알의 추가골을 도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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